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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식품기업 중 유일…풀무원, 물 경영 우수기업 선정
  • 2024.03.14.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에서 ‘Water 우수상’
물 관련 정책과 용수 절감 이행 등에서 좋은 평가

지난 13일 ‘2023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풀무원 홍은기 ESH실 실장(가운데)이 ‘Water 우수상’ 수상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풀무원이 국내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물 안정성 대응 리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14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2023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풀무원은 ‘워터(Water)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CDP 평가에 이어 두 번째다.

풀무원은 앞서 공개된 2023 CDP 글로벌 평가 물 경영 부분에서도 ‘리더십(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했다.

CDP는 영국에 소재한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해 매년 기업들이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한다. 기업의 환경 책임 수준을 정보 공개, 인식 정도, 정책, 전략 등의 항목으로 나눠 ‘리더십(Leadership) A’, ‘경영(Management) B’, ‘인식(Awareness) C’, ‘공개(Disclosure) D’의 총 4단계로 평가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책임있게 관리한다고 평가된다.

풀무원은 특히 물 관련 정책과 위기 대응, 용수 절감, 수질오염물질 관리, 공급망 관리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풀무원은 물 사용량이 많은 식품업 특성상 제조단계의 용수 감축을 위해 공정 개선과 공정수 재사용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제조 부문 용수 사용량을 전년 대비 5% 줄였다.

풀무원은 또 수자원 보호를 위해 충북 음성과 전북 무주, 중국 북경, 미국 플러턴(Fullerton), 길로이 (Gilroy)등의 공장에 폐수 처리 시설을 증설했다. 지난해 1월에는 풀무원 국내 8개 사업장과 6개 협력사에 데이터 공유와 통합 관리가 가능한 공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물 사용량, 폐수 배출량 및 수질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 확인한다.

홍은기 ESH(환경•안전•보건) 실장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수준에 발맞춘 환경 경영과 실행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바른먹거리’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경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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