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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日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 증가추세, 여행객 개인위생 철저히해야"
  • 2024.03.22.
질병청은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은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침습적인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 고열, 발진,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이하 STSS) 환자 증가와 관련하여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발생 현황에 따르면 일본 STSS환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에 마스크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으로 인하여 발생이 감소하였다가,2023년 941명으로 증가하였고 2024년 9주(2월말)까지 신고된 환자 수가 414명으로 예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일본STSS 환자현황 : ‘18년684명 → ’19년 894명 → ‘20년 718명→ ’21년 622명 →‘22년 732명→’23년941명) 2024년 9주(2월말)까지 발생한 환자 414명 중 90명이 사망(치명률 21.7%)하였고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치명률(24.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은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침습적인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 고열, 발진,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치명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약 30~70%이며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STSS를 별도의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여 신고를 받지는 않지만 △성홍열 합병증 환자 전수 역학조사및 △급성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실험실 병원체 표본감시, AriNet)을 통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STSS와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AS)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감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홍열 환자에 대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감시하고 있으며 성홍열로 인한 중증·합병증·사망사례의 경우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19일 광주 북구 중흥동 일대에서 북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방역반원들이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구제 방역을 하고 있다. 북구보건소는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정화조와 하수구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3년 국내 성홍열 (의사)환자는 810명(10만명 당 1.58명) 발생하였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나,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2000년이후 성홍열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총 4건이며 이 중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의심되는 사례는2건이었다.

질병관리청은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감시사업(AriNet)' 운영을 통해 표본 의료기관의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들로부터 A군연쇄상구균의 유행상황과 특성을 조사하고있다.2007년 이후부터 이 감시사업을 통해 총554주의 A군연쇄상구균을 분리하였고 현재까지 이병원체를 보유한 환자들에서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이 확인되지 않았다.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발생한 경우 상처부위의 외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비말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서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수두 등),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의심증상(고열, 발진, 심각한 근육통증, 상처부위의 발적, 부종 등)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것이 필요하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의심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진료시 마스크, 장갑 등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철저한 의료감염관리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며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최근 일본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 안내를 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여행객들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STSS) 개요]

- A군 연쇄상구균(GAS)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하여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질환

- (임상증상) 초기에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고열, 발진, 저혈압, 호흡곤란,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 중증으로 진행

- (감염경로) 주로 점막 또는 상처부위 등을 통하여 접촉으로 전파,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

- (백신 및 치료)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은 없으며, 조기진단을 통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

[A형 연쇄상구균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

- 기침예절 실천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의심증상(고열, 발진, 심각한 근육통, 상처부위의 발적, 부종 등)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상처부위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

- 수두 및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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