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를 통한 더 안전한 중증환자 치료 기여
(왼쪽부터) 김세진 약사, 김해숙 약사, 김수영 약사, 박용은 약사, 김명희 약사, 이미영 약사.[강릉아산병원 제공] |
[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국가자격증으로 인정되는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6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약사는 약물요법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춰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는 임상 약사다. 민간시험으로 진행되던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지난해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첫 국가공인 시험으로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 강릉아산병원 약제팀 김세진(내분비 부문), 김명희(종양 부문), 김수영(종양 부문), 김해숙(노인 부문), 이미영(노인 부문), 박용은(중환자 부문) 약사 6명이 시험을 응시해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릉아산병원은 전문약사를 통해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전문적인 심층 약물요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중증환자 치료에 있어 약제 서비스 질을 높이고 더욱 효과적인 치료 결과와 안전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총합격자는 481명으로, 시험은 한국병원약사회로부터 9개 영역(▷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에 대해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시험 응시일을 기준으로 5년 이내 해당 전문과목 분야를 1년 이상 종사한 특례적용자에 한 해 응시가 가능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전문약사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해 전문약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이들이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