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2022년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공식 지표로 MSC(해양관리협의회)의 지속가능어업 국제표준이 채택됐다.

20일 MSC에 따르면,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는 총 23개 목표 중 2개 목표 달성을 위한 공식 지표로 MSC 인증 어장에서 생산된 어획량 및 MSC CoC(Chain of Custody, 공급망) 인증 업체 수를 선정했다. 당사국들은 MSC 인증 데이터를 기준으로 ‘야생 생물종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거래’, ‘생물다양성의 사회·경제적 가치 통합’의 2가지 목표 달성 현황을 측정할 수 있다.

[MSC 제공]

루퍼트 호우스(Rupert Howes)MSC CEO는 “MSC 표준이 UN 공식 지표로 선정된 것은 MSC 인증 어업이 생물다양성 및 해양생태계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MSC CoC 인증 공급망의 역할 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MSC 프로그램은 어업이 지속가능한 자원량을 유지하고,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또한, MSC 에코라벨을 통해 공급업체들이 지속가능한 수산물과 그렇지 않은 수산물을 식별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9%가 MSC 프로그램 참여 어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만개 이상의 수산제품이 MSC 에코라벨을 부착한 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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