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PET-CT실 확장 기념 개소식.[강릉아산병원 제공] |
[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암 진단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최신형 ‘PET-CT(GE Discovery MI)’ 장비를 교체 도입하고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란 우리 몸에 포도당과 유사한 물질인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투여 후 영상 촬영을 통해 전신의 암을 찾아내는 최첨단 검사방법이다.
강릉아산병원이 도입한 ‘GE Discovery MI’는 암세포의 정밀한 위치와 확산 상태를 고해상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함으로써 작은 병변도 선명하게 구별하고 정확한 진단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반응 등을 정확하게 찾아내 보다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검사 시 환자 몸에 주입하는 방사성 의약품의 양을 최대한 적게 사용함은 물론, 환자의 피폭선량을 최대 82%까지 절감시켜 환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또한, 암뿐만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 등 다양한 검사에도 활용된다.
한편, 12일 강릉아산병원은 최신형 PET-CT 장비 도입과 검사실의 확장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핵의학과 이효상 과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PET-CT 장비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유창식 병원장은 “암 진단과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최신형 PET-CT 도입으로 더 많은 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