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제공

[헤럴드경제]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부터 사용될 공인구 ‘알 힐름’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11일 아랍어로 ‘꿈’이란 뜻의 알 힐름이 기존 공인구 알 릴라를 대신해 이번 대회 4강전부터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공은 알 릴라와 마찬가지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위한 전자장치를 내장했다.

알 힐름은 흰색 위주인 알 릴라와 달리 자주색과 금색 무늬 패턴이 특징이다.

FIFA는 “도하를 둘러싸고 있는 반짝이는 사막, 월드컵 트로피의 색상, 카타르 국기의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미묘한 삼각형 패턴이 특징이며 금색을 베이스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에 미치는 여파를 고려해 모두 수성 잉크·접착제로만 제작됐다고 FIFA는 밝혔다.

제조사 아디다스의 닉 크레이그스 총괄 담당은 “알 힐름은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축구와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는 불빛이 될 것”이라며 “축구라는 종목이 제공하는 가장 큰 무대 (월드컵의) 마지막 단계에 참여하는 팀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