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유명 베이커리 업체 5곳과 업무협약
10월까지 밭작물 활용한 빵 개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이재근, 이하 추진단)이 제주시내 유명 베이커리 업체들과 손잡고 제주 밭작물을 활용한 빵 만들기에 나선다.
25일 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은 7월 21일 ‘제주 밭작물로 만들어 즐기는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가는곶 세화, 빵귿, 아사라베이커리, 호텔샌드, ABC에이팩토리베이커리 등 5개 업체 관계자와 이재근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빵빵한 제주밭한끼’는 추진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기획, 제주 밭작물의 가치와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다. 추진단의 취지에 공감한 지역 베이커리들이 적극 동참, 올해 가을엔 제주시내 빵집 곳곳에서 제주 밭작물이 들어간 빵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근 단장은 “지난해 제주밭한끼 캠페인이 제주 밭작물로 근사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맛있는 빵으로도 제주 밭작물의 놀라운 활용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제공] |
베이커리 업체들은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각 매장의 개성을 살려 밭작물을 활용한 빵을 개발한다.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메뉴는 11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맥주 등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밭작물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공유한다.
한편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주밭담이 지키는 제주밭의 건강한 밭작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여, 제주시 농촌에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무, 메밀 등 제주시 주요 5대 밭작물의 매력을 알리는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처음 진행해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 ‘제주밭한끼 2023’은 더 풍성하게 진행된다. 로컬 베이커리,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맥주 등과 협업하며 더 다양한 제주 밭작물의 매력을 다채롭게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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