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왼쪽 다섯번째) 외 관계자들이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자체 연구 클러스터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임상시험센터를 확장 개소하며 14일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본관에서 운영 중인 870㎡ 규모의 기존 임상시험센터에 더해 헬스케어혁신파크 5층에 1,207㎡ 공간을 추가 확보해 초기 임상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확장 개소에 따라 임상시험을 위한 전체 공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병원의 임상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돼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개소한 임상시험센터는 50병상 규모의 연구병동을 비롯해 연구검사실, 임상약국, 무균조제실, 5개의 진료실, 상담실과 대상자들을 위한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연구자와 의뢰자의 필요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초기 임상시험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연구 참여 환자, 대상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소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총 84병상 규모의 연구병동을 갖추게 된다.
송정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2011년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한 이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글로벌 임상시험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혁신적인 신약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센터 확장 개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근욱 임상시험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임상 연구 성과를 창출하며 국제적으로도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더욱 많은 글로벌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연구 수준도 높여 글로벌 임상시험기관으로서 한 층 더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약리학과 정재용 교수는 “임상시험센터 확장 개소를 통해 초기임상시험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그동안 구축해 왔던 탁월한 중개연구 인프라와 초기임상시험의 축적된 경험을 살려 국내외 제약기업의 초기임상시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