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보드비아 아일랜드 식품청(Bord Bia - The Irish Food Board)이 ‘서울푸드 2023’에 참가해 ‘유럽 소고기’ 홍보관을 운영했다.
5일 아일랜드 식품청에 따르면, 이번 홍보관 운영은 아일랜드 유럽연합(EU) 재정 지원 캠페인인 ‘유럽 소고기 - 아일랜드의 자연에서 온 소고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아일랜드 식품청은 서울푸드 2023 기간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의 높은 품질과 식품안전성, 지속가능성 등을 홍보했다. 유럽 소고기 홍보관에서는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의 식품업계 관계자 및 유럽산 아일랜드 소고기 생산자 간의 교역 증진을 위해 B2B 미팅도 진행됐다.
타이크 오칼라한(Tadhg O’Callaghan) 보드비아 마켓스페셜리스트는 “한국은 아일랜드 식음료 수출에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아일랜드는 2022년 총 7200만 유로에 달하는 식음료를 한국에 수출해 전년 대비 6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양국 간 무역 규모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 총교역량은 250억 유로 규모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소고기의 한국 시장 개방을 위해 한국 정부 및 유럽연합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긴밀히 협력한 결과, 현재 국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국회 승인을 받은 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양국 간 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푸드 2023 유럽 소고기 홍보관에서 진행된 B2B 미팅[아일랜드식품청 제공] |
유럽연합은 품질 보증, 철저한 추적이력제, 동물 복지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엄격하고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유럽연합 내에서는 성장 호르몬의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고, 항생제 및 기타 약물 사용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경우에 한해 수의사 및 검역 당국의 관리 아래 사용되고 있으며 어떠한 잔여 약물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2022년 론칭한 ‘유럽 소고기 - 아일랜드의 자연에서 온 소고기(European Beef and Lamb - Ireland, Working with nature)’ 캠페인은 유럽연합으로부터 재정을 지원받아 아일랜드 주도로 진행되는 홍보 캠페인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총 4개국에서 3년간 전개된다.
보드비아 아일랜드 식품청은 3년의 캠페인 동안 500개가 넘는 주요 무역 및 의사 결정 기관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치고, 국제 무역 박람회를 통해 30만명 이상의 수입업체 관계자와 아일랜드 육류 수출업체가 만날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일랜드 농장과 가공업체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 무역 대표 15명을 아일랜드로 초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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