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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스트레스가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이어져 결국에 인지기능 저하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에 따르면, 미국 에모리 대학 의대 가정·예방의학과의 암바르 쿨슈레슈타 교수 연구팀이 2만4448명(평균연령 64세, 백인 58.4%, 흑인 41.6%, 여성 59.9%)이 참가한 국립보건원(NIH)의 동일 집단 연구(REGAR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자료 가운데는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Perceived Stress Scale) 점수와 인지기능 검사(SIS: Six-Item Screener) 결과가 포함돼 있다.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란 일상생활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말한다.
전체적으로 생활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장애(cognitive impairment) 위험이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인지장애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연령, 인종, 성별과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인지기능 저하를 가져오는 한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가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실제로 연구 대상자 중 스트레스가 심한 그룹은 운동 부족, 비만,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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