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간병, 퇴원 후 돌봄 솔루션 등 시니어 연령대에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상호 협력도 진행
(좌)케어닥 박재병 대표 (우)강남베드로병원 윤민하 행정부원장 |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강남베드로병원이 케어닥과 손잡고 환자는 물론 돌봄종사자의 건강까지 챙기며 더욱 건강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니어 헬스케어 협력에 나선다.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과 시니어 토탈 케어 플랫폼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함께 검진부터 진료와 치료, 퇴원 후 돌봄까지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제공을 목표로 '시니어 통합돌봄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92년 신경외과로 개원한 강남베드로병원은 30여 년의 시간동안 척추디스크와 관절을 비롯한 뇌혈관, 심장, 여성근종, 갑상선, 전립선, 신장투석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진료 역량을 인정받아 종합병원으로 승격, 182개 병상을 갖추고 12개 진료과와 척추 갑상선 건강검진 등 3개 특화 센터를 구축한 종합의료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케어닥은 강남 지역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시니어 관련 질환에 특화된 강남베드로병원의 저력에 주목해 이번 협력을 결정했다.
양사는 ▲시니어 맞춤형 건강검진 ▲전문화된 개인간병 제공 ▲퇴원 환자 맞춤형 돌봄 솔루션 제공 등 세 부문의 상호 협력을 우선적으로 협의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입퇴원이 잦은 시니어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눈에 띄는 점은 환자뿐 아니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종사자들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시니어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케어닥 내 케어코디로 근무 중인 돌봄종사자들에게도 맞춤형 검진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베드로병원 내 간병이 필요한 환자들 대상으로 케어닥의 전문 간병 인력도 제공한다. 척추, 관절 등을 수술한 환자들은 일상적인 움직임이 어렵고 세심한 관리를 요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표준화된 간병 서비스를 통해 병원 내에 보다 전문성 있는 간병 인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어닥의 전문적인 교육 및 관리를 거쳐 간병인력을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이 밖에도 퇴원 환자들에게는 '생활돌봄 서비스', '자택 간병 서비스', '방문 운동' 등 재택 내 지속적인 돌봄 및 건강 관리, 재활을 돕는 자사의 맞춤형 돌봄 솔루션을 연계 제공하며 빠른 회복 및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시니어 생애주기에 꼭 필요한 전문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니어 진료 역량을 갖춘 강남베드로병원과 손을 잡게 되었다”며 “케어닥은 앞으로도 시니어 생애주기에 꼭 필요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지원하며 시니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정밀의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으로서의 비전을 확립한데 더해, 표준화된 간병 프로그램으로 환자분들의 재활과 회복을 돕고자 이번 협력을 결정했다”며 “검진 및 치료, 사후 관리까지 토탈 건강 케어를 위한 진료 시스템을 탄탄하게 갖추고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