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섬임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오는 6월 15일과 16일 이틀간에 걸쳐 더케이호텔에서 『2023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4개 학회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 학술단체로서 의료정책과 의학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형태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대한전공의협의회,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9개 기관이 제시한 최신 주제를 공동 주최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계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들이 의학발전과 의료정책에 대해 저마다 개별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단체의 주장이나 제시한 해결방안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였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계 주요 이슈들에 대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의료계 내 합의된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학술대회의 취치를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이런 특성에 따라 학술대회 슬로건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걸음더’로 정했고 향후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는 다양한 의료계 이슈들을 다루는 종합적인 학술대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학술대회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이 학술대회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토론회, 공청회, 백서 제작 등을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학회와 MOU를 맺은 해외 3개 기관(Japanese Medical Sciences Federation, Hong kong Academy of Medicine, Academy of Medicine of Malaysia)과 국제 세션을 마련하여 각 나라별 최신 의료이슈를 발표하고 패널토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기관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을 소개하고 해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째날에는 대한의학회에서 마련한 ‘의사과학자 양성’ ‘전공의 지원현황과 대책’ ‘한국형 필수의료 확립 방안’ 등에 관한 최신 이슈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되고 둘째날에는 9개 기관에서 준비한 주제를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학술대회는 학술대회 홈페이지에서 등록이 가능하고 사전등록기간은 6월 9일(금)까지이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첫째날 4점, 둘째날 5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또한 학술대회 현장에 마련된 전시부스를 전체관람한 분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