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튀르키예 미식 주간을 맞아 5월 22일 저녁 서울 성수동 위키드와이프에서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튀르키예 미식 문화를 경험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22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미식 주간(Turkish Cuisine Week)은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튀르키예 요리를 소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튀르키예 미식 주간은 시대를 초월한 튀르키예 요리의 다양한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튀르키예인들의 요리 철학을 선보인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제공] |
올해는 2017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미식 부문에 선정된 하타이(Hatay) 지역의 요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하타이 요리는 지중해성 기후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고급 올리브 오일과 곡물, 콩류, 채소, 과일, 허브가 주재료다. 튀르키예식 고추장을 바른 플랫 브레드 ‘비베리 에크(biberli ekmek)’과 올리브 샐러드, 후무스, 크스르(kısır), 오븐에 구운 텝시 케밥(tepsi kebap), 치즈 페이스트리로 만든 디저트 ‘퀴네페(künefe)’ 등이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튀르키예 현지를 화상으로 연결해 튀르키예 셰프 맥시밀리언 토매(Maximilian Thomae) 의 라이브 쿠킹 쇼를 선보인다. 시연 메뉴는 불구르(bulgur)와 채소를 곁들인 샐러드 ‘크스르’다. 참가자들은 크스르와 케밥, 카이막을 함께 체험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영부인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ğan) 여사는 “튀르키예는 오랜 역사 속에서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였고, 여기에 비옥한 땅에서 자란 신선한 식재료가 어우러져 독특한 식문화를 만들어왔다. 또한 요리 과정에서 남은 식재료를 피클, 식초, 스튜 등으로 만들어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제로웨이스트 철학은 튀르키예 요리의 가장 중요한 방법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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