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쉐린 가이드는 올해 3월부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 발간 전까지 매월 새롭게 추가될 레스토랑의 일부를 공개했다. 미쉐린 가이드 2024 선공개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와 글로벌 모바일 앱을 통해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신규 레스토랑에는 ‘New’라는 아이콘이 함께 표기된다. 또한, 11일부터 네이버 ‘레시피’와 ‘요즘여기’ 섹션을 통해서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 선공개 레스토랑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공개된 레스토랑의 선정 결과(미쉐린 스타, 빕 구르망, 그린스타, 선정 레스토랑)는 미쉐린 가이드 공식 발간 행사 때 공개된다. 11일 미쉐린가이드가 소개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 선공개 레스토랑’ 은 다음과 같다.
[미쉐린 가이드 제공] |
알레즈는 이병곤 셰프가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요리에는 기본에 대한 충실함과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려는 정직함이 녹아 있다. 모든 코스 요리에서 식재료와 소스의 어우러짐이 좋아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프렌치 요리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적극 활용한 잔잔한 풍미의 프렌치 요리를 차분하고 안락한 다이닝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매력이다.
알레즈 |
중화복춘 살롱의 남복춘 셰프는 중국 현지 요리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중화복춘 살롱의 요리에 점진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국의 전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지인의 기호를 고려한 조리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풍미의 요리를 선보이는 매력적인 중화요리 레스토랑이다.
중화복춘 |
최성훈 셰프가 이끄는 하쿠시는 강렬한 블랙 앤 레드 컬러의 시각적 강렬함이 입구에서부터 다이닝 공간까지 이어진다. 공간이 가진 시각적 강렬함처럼, 하쿠시의 요리에도 셰프의 다양한 요리 경험이 반영된 독창성이 선명하게 나온다.
하쿠시 |
사루카메는 현재 2대째 혼마 히로토 오너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식당 이름만을 이은 것이 아닌, 1대 셰프와의 교감으로 기존 레시피도 보존해 레스토랑의 발자취를 이어간다. 사루카메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라멘의 맛에 전통의 맛과 창작의 맛을 더한 한정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소개하고 있다.
사루카메 |
스테이크 하우스로 유명한 엘픽은 제주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제철 오징어 구이나 세비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고기를 굽는 방식이 독특한데, 저온의 숯불에서 구웠다 식히는 과정을 30분 이상 반복하여 질감의 부드러움과 육즙의 풍부함을 극대화한다.
엘픽 |
신동혁 셰프가 운영하는 히가시는 일본 정통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6석으로 구성된 아담한 공간이다. 복어 조리 자격증을 보유한 셰프의 겨울 복어 요리가 별미다.
히가시 |
성수동 계월 곰탕은 닭곰탕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메뉴도 닭으로 만든 요리 세 가지가 전부다. 이곳의 곰탕은 따뜻한 밥 위에 저온으로 부드럽게 조리한 닭 가슴살과 아삭하게 데친 얼갈이 배추, 기름을 걷어낸 깔끔한 육수를 더해 심심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계월곰탕 |
담택은 합정역 인근의 한적한 골목길 한 켠에 위치한 소박한 라멘집이다. 조원현 셰프는 담택의 공간을 의도적으로 빈티지 소품으로 꾸몄다. 시오 라멘을 비롯해 시오 라멘 베이스에 맛의 변주를 가한 각종 라멘 메뉴는 소박함과는 거리가 멀다.
담택 |
용산역 뒤편 주택가에 위치한 레벨제로는 공간을 옮겨 다니며 코스 요리를 즐기는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커뮤널 테이블에서 시작해 주방이 있는 메인 공간을 거쳐 작은 정원에서 식사를 마무리한다. 지속가능한 다이닝을 고민한다는 셰프는 쓰고 남은 재료는 말려 가루를 내거나 발효해 다시 활용하며, 친환경 목장의 소고기만을 사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벨제로 |
gorgeous@heral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