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일리톨껌 [롯데제과 제공]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 자일리톨껌이 출시 23년째를 맞았다. 현재 우리나라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롯데 자일리톨껌은 판껌 기준으로 매년 1억2000갑에 육박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전 국민이 연간 약 2갑씩 씹을 수 있는 거대한 양이다. 출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거둔 매출액은 약 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롯데 자일리톨껌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도 받았다. 이에 포장에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일리톨껌에는 자일리톨과 함께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해조 추출물인 후노란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다. 실제로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일리톨 함유량은 1일 섭취 기준으로 5~10g 정도로 알려져 있다.
현재 롯데 자일리톨껌은 판·용기 형태 등 모두 1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에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용기 형태의 자일리톨 오리지널과 자일리톨 알파 오리지널이다. 최근에는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촉촉한 입안을 유지하기 위해 자일리톨껌을 씹는 이용자가 많아졌다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을 콘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10년째를 이어가는 ‘닥터자일리톨버스’ 사업이다. 전문 치과 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 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서비스와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제공한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 활동,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 어린이·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