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겹살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일본에서 4차 한류가 지속되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4차 한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 전반을 즐기는 현상을 말한다.
일본 리크루트가 발행하는 정보지 핫페퍼(HOT PEPPER)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길거리 음식 ‘10원빵’이 일본에서도 ‘10엔빵’이란 이름으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
한국풍으로 즐기는 음식을 말하는 '~겹살', '~육회'라는 단어도 유행이다. 최근 일본 식당에는 메뉴명에 '겹살'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겹살'을 붙이는 것은 삼겹살에서 유래한 것으로, 구워서 쌈 채소에 싸 먹는 요리에 대부분 ‘겹살’을 붙인다. 닭고기를 삼겹살처럼 구워 먹으면 ‘토리(닭)겹살’, 새우면 ‘에비(새우)겹살’, 양고기면 ‘라무(양)겹살’, 샤브샤브를 상추로 싸서 먹는 것은 ‘샤브겹살’ 이다.
또한 한국의 '육회'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생으로 채 썰어 먹거나 무쳐서 먹는 음식 이름 뒤에는 '육회'가 붙여진다. '아보카도 육회', '두부 육회', '참치 육회' 등이다.
한국의 유명 브랜드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는 올해 4월 시부야에 정식 직영점을 냈다. 당시 줄을 선 행렬이 100미터를 넘는 등 성황리에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할리스커피 역시 한국의 카페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일본 오사카 난바에 1호점을 열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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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