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이 2024년 상반기 전통주 소비 트렌드를 공개했다.

16일 백술닷컴에 따르면 지난해는 203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전통주가 주목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양적, 질적 성장세를 보이며 ‘마니아층’이 더욱 탄탄해졌다.

올해 백술닷컴 상반기 데이터를 살펴보면,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약 150%가량 증가해 전통주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확인됐다. 1회 지출 시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5만2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높아졌다.

특히 막걸리/탁주는 상반기에만 약 80여 종이 추가 입점됐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으로는 청량감을 강조한 주류를 비롯해 복숭아, 바질 등 개성 넘치는 부재료가 들어간 주류가 35%를 차지했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개인 취향에 맞춘 제품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술과 음료를 혼합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의 인기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칵테일로 즐길 수 있는 토닉과 세트로 구성된 주류나 하이볼 제품 등 백술닷컴 내 기타 주류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70%로 급증했다. 직접 하이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증류주/리큐르 제품 역시 전년 대비 80여 종이 추가됐다.

백술닷컴 내 검색 키워드에서 가장 많은 주류 검색은 ‘백걸리’로 나타났다. 또 캠크닉(캠핑+피크닉), 선물하기 좋은, 증류주 추천 등 구매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특정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백술닷컴 관계자는 “전통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전통주 시장이 더욱 탄탄하게 발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술닷컴을 통해 소비자와 양조장 간의 가교역할 수행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술닷컴'은 400여 종이 넘는 우리 술의 전문 정보와 전문가 시음평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기념한 제2회 명주페스타를 10월 중 충남 예산에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