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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통증, 수술 아닌 도수치료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
  • 2022.09.26.
서울삼성정형외과의원 박재철 대표원장은 "허리통증은 치료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분 이상 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지 않으며, 갑자기 너무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루 8~9시간 동안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라면 흔히 한 번쯤 허리통증을 겪게 된다. 허리통증은 대부분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뼈 주변의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통증이다.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방치하다가는 더 큰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통증 초기에 정형외과에 방문,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통증은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다가 발생하기도 하고, 사고나 외상 등으로 허리에 외부 충격을 받을 때도 발생한다. 이 외에도 노화, 긴장이나 불안한 심리를 가진 경우, 심장이나 혈관계 환자 등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같은 동작으로 장시간 일을 할 때도 허리통증이 생길 수 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뜨끔하거나 시린 통증으로 발생하며, 엉치 부위가 시큰거리거나 두부가 아픈 경우가 있다. 또한 허리에서부터 한쪽 다리로 당기는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움직이기 힘든 경우까지 발생한다.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에는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다. 허리통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켜 주는데, 실제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약 80~85%의 환자들은 증상의 호전을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의 경우 무조건 주사 또는 약물로 장시간 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개선된다.

보존적 치료의 가장 대표적인 도수치료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약 600여개의 근육 섬유질과 206개의 뼈 구조, 교감 및 부교감 신경계 등을 고려해 변형된 척추나 관절을 교정하고, 통증을 해소하며 기능을 개선해 주는 치료 방법이다. 별도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임산부와 고령자,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서울삼성정형외과 박재철 원장은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숙련도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치료사가 직접 진행하는지, 의료기관 내에 재활 치료시설은 충분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보존적 치료를 6주 이상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시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시술 치료에는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고주파수핵성형술, 경막외 내시경, FIMS요법 등이 있으며,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신경성형술의 경우 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꼬리뼈의 작은 구멍을 통해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 특수 약물을 주입,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줌으로써 통증을 치료한다. 허리 질환은 무엇보다 현재 몸 상태와 연령대에 맞는 치료 방법을 의료진과 상의하여 시행하는 것이 우선적이다. 특히 질환 초기에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이를 간과하기 쉬운데, 그대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불편함이 생길 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통증은 치료받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분 이상 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지 않으며, 갑자기 너무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물건을 몸에 바짝 붙여 다리를 구부려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너무 푹신한 침대와 베개는 피하고, 규칙적으로 허리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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