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동부’하면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송편 안에 들어있는 하얀 고물이 바로 동부를 으깬 것입니다.
동부는 단백질과 비타민B 함량이 풍부한 작물인데요. 곡류 중심의 우리나라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을 보충해주는 식재료입니다. 다른 콩에 비해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며, 포만감도 높습니다.
동부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중동의 대표 음식인 후무스로 만들어도 맛이 잘 어울립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담백한 맛을 가진 동부는 후무스의 원재료인 이집트 콩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비타민이 가득한 키위 샐러드를 함께 구성하면 상큼한 맛이 더해지면서 영양소균형도 잘 맞습니다.
조리과정에서 동부는 냄비 대신 압력밥솥에 푹 익혀도 됩니다. 보다 간편한 조리를 원한다면,구운 채소 대신 양상추나 채소스틱을 같이 담아내면 됩니다.
키위 샐러드와 동부 후무스[농촌진흥청 제공] |
주재료 : 동부(1컵), 참다래(2개), 미니 단호박(120g), 브로콜리(1/4개), 두 가지 색 파프리카(1/2개 씩), 느타리버섯(100g)
부재료 : 소금(1/2t), 후춧가루(약간), 올리브유(3T), 참깨(1T), 마늘(1쪽), 레몬즙(2T)
1. 동부는 찬물에 헹군 뒤 물에 담가 반나절 이상 불린다.
2. 냄비에 옮겨 물을 붓고 부드럽게 으깨질 때까지 중간 불로 끓인다.
3. 참다래, 단호박, 브로콜리, 파프리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느타리버섯은 얇게 찢는다.
5. 단호박, 브로콜리, 파프리카, 느타리버섯에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6.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버무린 채소를 굽는다.
7. 믹서에 참깨를 곱게 갈아 물(7T)을 넣어 섞는다.
8. 삶은 동부와 마늘, 레몬즙도 넣어 곱게 간다.
9. 접시에 참다래와 구운 채소를 담고 동부후무스를 곁들인다.
자료=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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