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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 Z세대의 ‘FOMO’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코트라(KTORA)가 전했다. Z세대란 1997~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다.
리서치기업 젠Z플래닛(Gen Z Planet)이 지난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가처분소득은 3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Z세대 상당수가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에 두려움을 갖는 고립공포감,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향은 외식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력적으로 느낀 경험이나 제품은 FOMO 소비로 이어진다. 지난해 SNS에서 히트를 친 냉동김밥도 그중 하나다.
미국 아멕스는 이러한 추세를 이용해 새로운 전략을 진행했고,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19년 온라인 식당 예약 플랫폼인 레지(Resy)를 인수한 아멕스는 카드 회원에게 독점적으로 식당 예약 기회를 제공하거나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2019~2023년 미국 아멕스 소지자의 외식비 지출은 전체 미국인의 외식비 지출보다 약 80% 빠르게 증가했다. 이러한 혜택은 이제 막 성인이 된 Z세대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컨설팅 기업 A사 소매 부문 애널리스트는 코트라를 통해 “Z세대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소비자”라며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이 이들 세대에 중요한 입소문의 매개이며, 이런 플랫폼에서 얻은 정보는 결국 소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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