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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러시아 온라인 유통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한국 수입 제품의 입점도 늘고 있다고 코트라(KTORA)가 전했다.
핀테크(간편결제, 카드 정보 저장 등)의 발달로 현재 러시아에서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사용률도 증가하고있는 추세다. 광활한 영토 면적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효율적인 거점 설치와 내륙 운송으로 이른바 ‘총알 배송’도 현실화됐다. 러시아 주요 온라인 유통망인 와일드베리즈(Wildberries)와, 오존(Ozon), 얀덱스마켓(Yandex Market) 등에서는 “오늘 주문하면 내일 집 앞까지 배달” 해주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용 또한 무료~199루블(약 3000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특히 와일드베리즈는 러시아에서 규모가 큰 온라인 유통망이다. 직원 수 2만5000명 이상, 연 매출 2조5000억 루블(약 37조5000억 원), 연 수익 4372억루블(약 6조5000억 원)에 이른다. 지난 2004년 고려인 타티아나 블라디미르로브나 바칼추크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러시아 외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및 이스라엘에서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와일드베리즈의 국제협럭국장은 코트라를 통해 “Wildberries는 러-우 사태 이후 불안해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동아시아, 특히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만개 이상의 한국 제품이 이미 등록돼 있기 때문에 품목 다변화와 더불어 검증된 품질의 수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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