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배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안무가 배윤정이 수족구병에 걸린 아들에 속앓이를 했다.
배윤정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수족구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대신 아파주고 싶다"는 글을 썼다. 이어 아기의 피부를 보여주며 "하, 이놈의 수족구. 약 먹이며 그대로 두면 되겠죠"라는 글을 연달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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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다. 미열이 있을 수 있고, 열이 아예 없는 때도 있다. 발진은 주로 발보다 손 쪽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크기는 3~7㎜다. 수포는 1주일 정도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족구병의 큰 증상도 주로 7~10일 후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족구병의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 등이 있다.
콕사키 A바이러스 5·6·7·9·10, 콕사키B바이러스 2·5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는 사람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에 존재하고, 이를 통해 전파된다.
수족구병에 대해 특별한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안 병변으로 섭취가 어려워 탈수가 우려된다면 수액 치료 등 요법을 활용할 수 있다. 합병증은 흔치 않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따른 수족구병에서 발열, 두통, 경부(목) 강직증상 등이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게 뇌간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10배 가량 증가했다.
2020년과 2021년 28주차(7월11~15일) 수족구병 의심 환자 비율은 0.9였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0.3으로 증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