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종교수. |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분당서울대병원장)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Federation for NeuroRehabilitation)에서 한국인 최초로 차기 회장(President-Elect)에 추대됐다.
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신경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연구자, 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로, 전 세계 총 42개 회원국에서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신경재활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백남종 교수는 올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다가, 2026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백남종 교수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 기능을 돕는 신경재활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국내 가장 우수한 재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석전 신정순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으로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백남종 교수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분야 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신경재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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