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코트라(KTORA)가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의 트렌드 자료를 통해 서부 음료 시장 트렌드를 분석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서부 지역의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제품들은 주로 '갈증 해소', '에너지 부스트', '신진대사 촉진'과 같은 기능을 강조하는 문구로 주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항산화 기능', '면역력 강화', '지방 연소 촉진' 등 건강에 유익한 추가 기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건강과 체력 유지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필수 영양소와 건강기능 성분을 강조하는 음료도 다양하다. 특히 영양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에서 이러한 경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비타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름에 'Vitamin'을 포함시킨 음료들이나 비타민 C 함유 음료도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재료의 원산지도 강조되는 추세다. ‘지역 농산물’ 같은 키워드는 제품의 신선함과 품질을 보증하며, 동시에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이러한 키워드를 통해 지역 농민과 유대감을 느낀다. 더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소비에 기여한다고 여기기 쉽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서부 지역의 음료 트렌드는 건강과 웰빙,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마케팅 전략, 소비자 중심의 제품 구성,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소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의 독특성과 깊이를 더한 제품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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