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발병 시 생식 기관인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소변 통로인 요도를 좁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소변 배출이 어려워져 각종 배뇨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으로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빈뇨,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어져 다시 시작하는 단절뇨, 참기 어려워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이 나오는 절박뇨,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1회 이상 일어나는 야간뇨, 한참 있어야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는 배뇨지연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배뇨장애로 인해 방광 기능마저 악화시킬 수 있다. 이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주요 연령대로 중장년층이 꼽힌다. 문제는 비뇨기 조직인 전립선을 치료하는데 큰 부담을 느끼는 고령층 환자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해야 하는 만큼 외과적 수술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 체계적인 정밀 검사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환자의 과거 병력 청취 및 증상 평가, 신체검사, 소변검사, 요속 및 잔뇨량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방광 내시경, 요역동학 검사 및 유로커프 검사 등이 있다. 만약 전립선 크기가 과도하게 큰 경우라면 대기요법, 약물요법 대신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최소 침습을 통한 내시경적 비대증 로봇수술이 등장해 시행되고 있다.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아쿠아빔 워터젯 로봇수술)은 고수압 분사를 이용해 열에너지 발생 없이 최소 침습 방법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방광경 시각화, 초음파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통해 다차원적 보기를 실현, 제거할 전립선 영역을 미리 지정한 뒤 전립선 크기, 모양에 대한 제약 없이 빠른 제거가 가능하다.

골드만비뇨기과 이민종 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은 신의료기술에 등록된 치료법으로 미국에서 시행한 임상 연구 결과 뛰어난 안전성과 우수한 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며 "물을 통한 전립선 절제가 이뤄져 요도협착, 방광경부 협착 등에 대한 걱정이 없고 전립선 크기, 모양에 관계 없이 어떠한 케이스에도 적용 가능하며 수술 소요 시간이 7~15분으로 짧을 뿐 아니라 당일 퇴원 및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