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sico 홈페이지 캡처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인도의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건강을 위해 알코올 소비를 줄이려는 대중의 관심 증가와 무알코올 음료를 즐기는 것이 더욱 세련돼 보인다는 트렌드가 주된 요인이다.
더불어 인구 증가, 경제성장, 도시화, 페이퍼 보트(Paper Boat)와 같은 음료 브랜드의 성장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는 자연스럽게 무알코올 음료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며 “인도의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역동적인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료 시장의 특성상 인도 진출을 고대하는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음료 제조업체 펩시(PepsiCo)의 ‘펩시 에너지 드링크 스팅(PepsiCo‘s energy drink Sting(이하 Sting)’을 성공적인 사례로 들었다.
해당 제품은 펩시 콜라(Pepsi cola), 마운틴듀(Mountain Dew)등 10년이 넘은 펩시의 다른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현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스팅은 인도에서 250㎖ 캔 제품으로 출시됐다. 50루피(약 800원)의 가격으로, 약 125루피(약 2000원)의 레드불이나 약 30루피(약 480원)의 코카콜라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했다.
본격적인 제품의 성장은 지난 2020년 이후 펩시콜라가 대중적인 가격 전략을 채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펩시는 20루피(약 320원)의 작은 플라스틱병에 담긴 스팅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팅 제품은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음료라는 인식을 만들었고, 결국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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