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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미김, 컵라면’ 캐나다 현지인에 확산된 K-푸드
  • 2024.06.1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캐나다에서 이민자뿐 아니라 현지인까지 K-푸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특히 김, 라면, 떡, 베이커리 제품의 높은 소비 증가가 전망된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대 캐나다 한국식품 수출에서 김과 라면은 부동의 상위 2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떡 제품의 수출 증가세도 뚜렷하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규모와 수출액은 모두 170% 이상 성장했다.

K-식음료 품목 중 김, 라면, 떡, 베이커리 제품 등은 향후 몇 년간 캐나다 전역을 포함해 대서양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컵라면, 조미김, 떡볶이 떡 등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토 지역에 소재한 K-식음료 소매업체 관계자는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김뿐만 아니라 떡볶이 떡 제품도 판매 증가세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K-식품의 인기가 캐나다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식음료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추세 중 하나는 다문화 식품이 기존의 소수 민족 시장에서 벗어나 캐나다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소매업체들이 기존의 소수 민족 시장을 주류 시장으로 포용하면서 다문화적 다양성을 넘어 일상적인 주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 소매업체였던 T&T 슈퍼마켓은 캐나다 최대 유통 그룹인 로블로(Loblaws)에 인수돼 캐나다 전역으로 매장을 확장했다. T&T 슈퍼마켓의 다문화 팀 매니저 데이지 루(Daisy Lu)는 “K-콘텐츠에 반영된 한국 음료와 스낵 제품이 꾸준히 소비되고 있으며,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구매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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