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오라팜이 구강유산균 글로벌 브랜드 ‘오라틱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오라틱스(OraTicx)’는 국내 및 해외에서 판매되는 오라팜의 모든 구강유산균에 적용되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이다. 구강을 의미하는 oral과 유산균 probiotics의 합성어로 구강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을 발전, 확장 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오럴 마이크로바이옴 시대를 열어간다는 오라팜의 기업 철학을 담고 있다. 또 국내 및 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오라팜 구강유산균에 대한 통일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국의 대표 구강유산균을 넘어 글로벌 구강유산균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BI가 적용된 상품은 ‘오라틱스 그린브레스’ ‘오라틱스 덴티’ ‘오라틱스 키즈’이다.
2018년 국내 구강유산균 시장의 문을 연 오라팜은 국내 판매 1위를 유지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오라틱스’의 상표권 확보를 위해 이미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상표 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지난해 미국 법인 OraPharm USA를 설립했으며 올해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팜의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와 oraCMS1은 한국 어린이 입에서 분리 동정한 K-프로바이오틱스이다. 오라팜의 해외 진출이 한국 유산균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라팜 윤은섭 대표는 “오라팜의 구강유산균 연구는 세균의 화학적 박멸이 아니라 무너진 구강 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회복시키고 인간과 미생물의 공존과 균형 관점에서 각종 구강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다”라고 말하고 “오라틱스는 미생물 연구를 기반으로 구강 건강을 추구하는 오라팜의 목표를 담았다”고 말했다.
오라팜이 보유한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와 oraCMS1은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 460명으로부터 1,640개의 균주를 분리하고 그 중 균주의 안전성, 구강 정착력, 유해균 억제력 등이 탁월한 균주를 선별 분리한 것이다. 균주에 대한 29편의 연구 논문과 7차례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균주의 안정성, 유해균 억제력 등을 확인했다. SCI급 국제학술지 BMC Oral Health에 소개된 인체적용시험 연구 논문에 의하면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는 잇몸 출혈지수를 47.8% 감소시키고 치주질환과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을 79.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에 소개된 인체적용시험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가 구취 자각도 38.2%, 시험자가 직접 코로 맡아 느끼는 관능 구취 43%, 설태지수 4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이 산성화되는 것을 완충시키는 타액 완충능은 20.3% 증가했다. 침 산성화는 치아를 부식시킬 뿐만 아니라 충치 원인균을 증식시켜 충치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라팜은 국내 처음으로 상기도 감염 병원균에 대한 구강유산균 oraCMU와 oraCMS1 작용에 대한 시험관내시험(in vitro)을 실시해 상기도 감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