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에서 국내 제약기업이 개발 중인 경구치료제 임상3상 참여자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재단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연계 지원을 위해 서울 경희의료원(프레이저플레이스남대문호텔), 보라매병원(남산유스호스텔, 호암교수회관), 서울의료원(노원태릉선수촌), 은평성모병원(은평서울소방학교), 경기 명지병원(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 인천 인천세종병원(하나글로벌캠퍼스), 세종 충남대병원(농협보험교육원) 등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5개 운영 기관을 추가로 선정했다.
각 기관은 생활치료센터 내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시설, 장비, 인력 확보 등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지원하는 등 국산 치료제 개발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국산 경구치료제 3상 임상시험 참여는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에서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임상시험 참여지원 상담센터를 통해 임상시험 종류와 생활치료센터를 선택하면 접수가 이루어진다.
임상시험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의 일차 스크리닝 후, 선정된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제공한 구급차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임상시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퇴소 이후에는 협력병원을 통해 임상시험 추적 관찰이 진행되며 시험약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PCR 검사 후 3일 이내에 신속히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해외 개발 경구치료제가 도입되었지만, 안전하면서 경제적인 국산 경구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임상시험 참여희망자의 편의성을 더욱 증진하기 위하여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을 개편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임상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