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우(왼쪽)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과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이 17일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별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서울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철중 협회장을 필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준수해 최소한의 인력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별관에서 진행했으며, 그 밖의 참석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일간지·방송사·통신사 등 언론 기관에서 의학(건강)·바이오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 언론인이 주축을 이루는 단체로, 질병 극복의 주요 축인 의료계, 정부, 바이오·제약 분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창구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력 ▲정신건강 인식향상을 위한 공동 행사, 교육 등 업무지원 ▲그 외 기타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중립적인 시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등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철중 협회장은 “각종 정신질환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팩트가 불명확하거나 사회적 편견을 조장하는 기사가 적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4월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이 널리 보급되고, 모범적인 정신건강 관련 보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