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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알로에 음료 주목’ 폴란드의 K-식품 트렌드
  • 2024.06.16.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폴란드가 아시아 및 한국 식품에 대한 수입액을 늘리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폴란드는 무알코올 음료, 차, 홍삼 및 인삼류, 식이 보조제를 포함한 조제 식료품 분야에서 지난 2021년에 비해 394%증가한 68만3000달러(약 9억3400만원)을 수입했다. 한국의 라면류를 포함한 파스타 분야에서는 지난 2020년보다 약 83% 증가한 256만달러(약 35억원)를 수입했다.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0회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에서도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현지 업체는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현재 한국 브랜드의 알로에 음료를 독점으로 수입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군은 폴란드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식품 업체들도 많이 참석했다. 홍삼 관련 상품을 다루고 있는 국내의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폴란드 업체 사람들은 홍삼 농축액이나 홍삼 농축액이 함유된 커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럽에서 홍삼에 대한 인식을 점차 확장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폴란드 소비자들은 이국적이거나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제품 또는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저칼로리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유럽과 비교하면 아직 중부 유럽에는 식물성 제품 회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므로, 우리 기업들이 식품의 지속 가능성과 원활한 소화, 건강한 재료를 강조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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