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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멕시코에서 한식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멕시코 농식품 수출액은 팬데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부문별로 농산물 수출이 75%를 차지했고, 수산물 수출이 15%, 임산물이 6%, 축산물이 4%이다.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품목들로는 라면, 스테비아, 기타 조제품과 효소, 김, 비타민, 쌀, 음료, 소주, 과자류 등이 있다. 최근 수출성장률이 큰 품목들은 기타 감귤류, 채소류, 조제품, 주류, 빙과류, 냉동오징어, 소시지 유사물품들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에서 발간한 2023 해외한류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멕시코 소비자들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한식을 접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바비큐와 비빔밥, 양념치킨, 떡볶이 등으로 조사됐다.
한식의 인기요인은 ‘맛이 있어서(52.4%)’가 가장 컸다. 이어 ‘한국 문화콘텐츠에서 봤던 한식 및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32.5%)’, ‘건강에 좋은 식재료나 조리법을 사용해서(25%)’ 등이 호감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호감 저해요인으로는 식사도구의 사용이 어려워서(29.6%), ‘가성비가 좋지 않아서(18.9%)’, ‘반찬이 많아 식사하기 번거로워서(18.3%)’ 등의 이유가 지목됐다.
한편 2023 해외한류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내 문화콘텐츠별 인기 국가 조사 결과, 한국은 미국과 함께 드라마·예능·영화·음악·웹툰 등 분야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식의 인기요인인 맛이나 식문화 경험, 건강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극대화하는 한편, 호감 저해 요인인 식사도구 사용의 어려움 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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