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베토 사가 출시한 고양이용 다양한 천연 의약품[ Vitalveto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프랑스에서 웰빙과 친환경 가치를 포함한 펫푸드가 인기라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살고 있는 국가로 꼽힌다. 2024년 반려동물 사료제조 기업연합(Facc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61%의 프랑스인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고, 30%는 개, 39%는 고양이와 살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반려동물의 총수는 7500만 마리로, 이는 1976년에 비해 2.5배가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또한 반려동물 식품에 '메이드 인 프랑스' 라벨이 붙은 제품을 선호한다.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비탈베토(VitalVeto) 사는 노르망디 지방에서 수확한 사과로 만든 사이다비네거를 베이스로 한 반려동물용 벼룩과 진드기를 퇴치 스프레이 로션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은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덜 가공되고 단백질이 풍부한 천연 곡물 사료가 인기다. 건강 보조제 및 피부 관리, 소화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 수요도 커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반려동물 건강 보조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있다. 온라인 플랫폼 베토리노(Vetorino)는 소비자들을 수의사와 연결해 주고, 수의사의 진단에 따라 헬스케어 제품 및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또한 반려동물 의약품을 전문으로 제조, 판매하는 베아파르(Beaphar) 사는 천연성분을 포함한 반려동물 보조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리의 반려동물 상품 전문점의 A 씨는 코트라를 통해 “유기농, 자연주의는 현재 사료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트렌드”라며 “사람이 먹는 음식처럼 동물 사료에서도 환경과 건강에 무해한 성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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