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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소 더한 참치 통조림’ 유럽의 통조림 트렌드
  • 2024.12.01.
유럽의 다양한 참치 제품들 [각사 홈페이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유럽에서 수산물 및 수산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전 세계 수산물 수입의 34%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다. 전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상위 10개 국가 중 무려 6개가 유럽 지역 국가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육식을 지양하고 생선, 계란, 유제품을 섭취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etarian)’이 부상함에 따라 수산물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확산을 거치면서 편리하고 간편한 수산물 통조림 식품을 더욱 선호하게 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장기보존을 목적으로 한 통조림 소비가 많았다면 이제는 편리성과 영양 섭취를 고려한 통조림 소비가 많다. 이러한 경향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른 재료와 향신료 등을 추가한 통조림 제품이나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레디밀 형태가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회사 ‘소피켓(Saupiquet)’은 참치에 감자, 당근 버섯 등을 첨가한 ‘파리지앵 샐러드 볼’이라는 참치 샐러드 통조림을 출시했다.

통조림 제조업자들은 건강 측면을 강조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통조림 회사 ‘프팃 나비르(PetitNavire)’는 최근 레몬과 바질, 생강, 강황 등을 더한 참치 통조림을 출시했다. 또한, 유럽 통조림 회사들은 MSC마크를 단 지속가능성 제품들과 통조림 형태를 벗어난 파우치, 참치를 활용한 간편식 형태 등을 내놓았다.

aT 관계자는 “육식을 지양하는 유럽의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며 이로운 천연재료를 첨가한 수산물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통조림 형태를 벗어나 파우치, 온더고(on-the-go) 식품과 같은 간편식 개발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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