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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인도네시아 카페 시장이 베이커리를 함께 판매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카페/바 시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 19확산으로 주춤했으나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최근에는 케이크 외에도 휘낭시에, 마들렌과 같은 구운 디저트, 빵과 브런치류를 음료와 곁들이는 추세가 강하다. 인도네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로는 홀란드베이커리(Holland Bakery)와 하베스트(Harvest) 등이 있다.
한국 브랜드 베이커리는 대표적으로 CJ푸드빌의 뚜레쥬르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진출해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매장 확장을 통해 6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 또한 자카르타, 수라바야에 진출하며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한류의 영향이 크고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카르타 주변 지역으로 한국 카페 스타일의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 스타일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한국식 인테리어의 카페가 자카르타에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 미디어를 많이 접하는 인도네시아인에게 한국 스타일의 카페와 디저트는 현지 디저트보다 더 고급화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한국 케이크처럼 덜 달고 가벼운 크림의 케이크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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