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호주 마카다미아 협회(Australian Macadamias)가 최근 마카다미아의 건강한 지방 성분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호주 마카다미아 협회 제공] |
호주 마카다미아 협회가 전 세계 소비자 약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섭취하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것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도 모두 충족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에 응한 소비자 중 70% 이상은 특히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방 성분 음식과 재료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60%는 포만감을 위해 몸에 좋은 지방을 찾는다고 답했다.
호주 마카다미아 협회의 시장 개발 담당 매니저인 재키 프라이스(Jacqui Price)는 “과거 소비자들에게 무조건 지방을 피하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지방 성분의 효능과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자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과 더불어, 몸에 좋은 ‘착한 지방’이 식품 구매 시 중요한 고려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키 프라이스는 마카다미아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초콜릿, 제과, 베이커리 및 식물성 유제품 등을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마카다미아 제품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는 “혈관벽에 쌓인 노폐물을 녹여 배출하는 불포화지방산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합성이 안되므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대표 식품이 바로 마카다미아”라고 말했다.
마카다미아에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팔미트산’이란 성분이 들어 있다. 이는 뇌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지방층인 미엘린(myelin)의 주요 요소로, 마카다미아에 함유된 오메가3, 오메가9, 비타민 E와 함께 건망증은 물론 치매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 외에도 마카다미아의 풍부한 영양소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카다미아에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마그네슘과 B1, B2, B6를 비롯해, 미네랄도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고 전하면서 “100g당 8.6g의 식이섬유 또한 함유돼 있어 매일 10알 안팎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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