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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음식 배달 시장, ‘음식 절약 플랫폼’ 인기
  • 2024.04.28.
Munch’s 웹사이트 이용자 화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헝가리 음식 배달 시장이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 조사결과 헝가리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헝가리에서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낭비되는 음식을 절약할 수 있는 플랫폼 먼치스(Munch’s)가 주목받고 있다. 먼치스는 단순 음식 및 식료품 배달 서비스가 아닌, 음식 낭비를 줄여주는 이른바 '음식절약 애플리케이션(Food Saving App)'이다. 판매되지 않아 버려질 수밖에 없는 양질의 음식을 생산하는 식당과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연결해 준다. 또한 해당 플랫폼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해 가는 과자나 씨리얼 등 식가공품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유통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설립된 먼치스는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식당, 호텔, 식료품점, 베이커리 등 음식 산업의 사업 주체자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짧은 시간 내에 헝가리 음식 배달 서비스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코트라 관계자는 “먼치스의 성공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친환경적인 전략을 선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에게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며 가격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은 근처 식당에서 당일 생산한 양질의 음식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으며, 판매자들 역시 음식 낭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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