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하베스트 농장 전경 [노르딕하베스트 홈페이지 캡처]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덴마크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스마트팜 기술 지원 정책에 따라 스마트팜 기술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보조금, 세금 감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덴마크 농업의 스마트화를 돕고 있다. 지난 2021년 덴마크 의회는 농업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기술발전 지원금을 배정한 바 있다.
덴마크 수직농장 기업 노르딕하베스트(Nordic Harvest)는 유럽에서 가장 큰 수직 농장을 설립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코펜하겐 외곽에 위치한 타스트럽(Taastrup) 지역에 14층 높이의 시설을 건설하고 채소, 허브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아코펀키(ACO Punki)의 돼지 농장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축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축사의 사료 공급 과정을 실시간으로 조절하고 관찰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 포나포토닉스(Fauna Photonics)는 해충관리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유익 곤충을 보호하면서도 해충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AL 기반 분석 플랫폼으로 특정 서식지의 곤충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농업은 덴마크의 주요 산업이다. 덴마크 국토의 약 60%는 농업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 전체 국가 중 5위에 해당한다(WorldBank, 2021). 덴마크에서는 스마트팜을 정밀농업(Præcisionslandbrug)으로도 표기한다. 덴마크 통계청에 따르면, 덴마크 농장의 정밀농업 기술 도입 비율은 지난 2022년 37%에서 2023년 40%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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