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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덕한 그릭 요거트, 샐러드에 넣어 먹어요” …‘후디스 그릭’ 팝업스토어 가보니
  • 2022.06.20.
일동후디스, ‘후디스 그릭’ 출시 10주년 팝업스토어 열어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의 ‘국내 최초 그릭요거트’
웰빙ㆍ발효 트렌드로 소비자 발걸음 이어져
“다이어트 식단ㆍ건강식” 목적의 수요 높아
샐러드ㆍ닭가슴살ㆍ빵 등 다양한 활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인 발효식품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그릭 요거트는 미국 헬스지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할 만큼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식품이다. 일반 요거트와 달리 ‘그릭’ 단어가 붙는 것은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원유를 발효한다는 뜻이며, 이 때문에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다.

국내에서는 일동후디스가 최초로 그릭 요거트를 선보였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그릭 요거트의 인기 상승과 ‘후디스 그릭’ 출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17일에는 ‘후디스 그릭’ 광고 모델인 배우 류수영이 깜짝 방문해 행사장에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일동후디스 ‘후디스 그릭’ 출시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사진=육성연 기자]

이어진 19일 팝업스토어에서도 소비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30대 여성 최 모씨(서울 영등포구)는 “오늘 시식을 해보니 건강한 맛이 느껴졌다”며 “일반 요거트처럼 흘러내리지 않고 꾸덕한 질감이 있어 다른 재료와 섞어 먹기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품에 적힌 영양성분을 직접 확인하던 40대 남성 박 모씨(서울 강남구)는 “유산균 함량이 높아서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젊은 층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제품에 관심을 보이던 60, 70대 부부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팝업스토어 현장 모습(좌), ‘후디스 그릭’ 제품과 곁들이기 좋은 샐러드 구성의 스페셜 도시락 (우) [일동후디스 제공]

간식으로 요거트 자체를 즐기던 이전과 달리, 빵에 바르거나 샐러드, 과일, 견과류에 섞어서 ‘건강한 한 끼’로 먹을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됐다. 흐르지 않는 제품 특성상 스프레드나 잼 형태로 식재료에 바르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연어스테이크 소스로 활용하거나 요거트 망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재료와 즐길 수 있다. 20대 여성 김모 씨(경기도 성남시)는 “샐러드에 넣어 먹는 다이어트 식단용으로 구입했다”며 “요거트 제품 중에는 설탕이나 첨가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피하게 됐는데, 그릭 요거트는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십 년 전만 해도 그릭 요거트에 대한 개념이 생소했으나, 이제는 이런 행사에서 제품 설명이 덜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며 ”오히려 소비자들이 지인에게 권하거나 닭가슴살에 발라서 먹는 등 다양한 활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시 초기에는 원가로 인한 비교적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에 정착할 지가 의문이었지만, 꿋꿋하게 10년을 지켜온 결과 이제는 소비자들이 인정해주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제품 중에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유기농 원유로 만든 ‘후디스 유기농 그릭’ 이나 당과 지방 함량을 낮춘 ‘후디스 그릭 달지않은 저지방’ 제품에도 소비자의 손길이 자주 머물렀다. 또한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상승한 대용량 수요에 따라 450g의 제품에도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지난해 대용량 제품은 전년 대비 228%에 달하는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후디스 그릭 요거트’ 와 10주년 기념 굿즈 [일동후디스 제공]

행사에서는 후디스 그릭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며,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매일 70명에게만 한정판 스폐셜 도시락이 판매됐다. 스페셜 도시락은 ‘후디스 그릭’ 제품과 곁들이기 좋은 샐러드로 구성돼있다. 10주년 기념 굿즈(기획상품)도 한 켠에 진열됐다. 캠핑 아이템 ‘폴딩 박스’부터 ‘에코 보냉백’, ‘요거트볼’ 등이다.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후디스 그릭 요거트’는 안정제 등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순수 원유와 유산균 등 100% 자연원료만을 사용해 발효시킨 제품이다. 단단하고 꾸덕한 질감과 진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 요거트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풍부한 생유산균 (플레인 80g 기준 1500억 마리)가 들어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이후 10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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