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태국에서 음식배달의 주문량이 이전보다 감소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태국의 카시콘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24년 배달 플랫폼을 통한 음식 주문은 전년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 배달 시장 가치는 860억바트(약 3조1837억 원)로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2024년 배달음식 주문 감소의 원인으로 빠르게 치솟는 음식 가격과 배달 비용을 들었다. 2024년 배달음식 주문 건당 평균 가격은 약 185바트(한화 약 6832원)로 1회 주문 비용이 전년 보다 약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음식 배달업계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책을 강구하고 있다. 음식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추가로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충성 고객층 확보를 위해 구독자에게 혜택을 주는 구독 마케팅, 주문량이 많은 음식점과 연계해 배달 주문 시 혜택을 주는 연계형 마케팅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들을 시도 중이다.

aT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음식 선택지는 다양해졌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격 전략, 구독 시스템을 통한 충성 고객 확보, 식당과의 연계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배달 음식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