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에서 공동구매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커뮤니티 공동구매는 같은 생활 공간 내 거주자끼리 소비하는 행위를 말한다. 중국에서 비교적 새롭게 등장해 매우 빠른 확대 속도를 보이는 소매 유통 모델이다.
쳰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겪으며 커뮤니티 공동구매는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유명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인터넷 기업이 시장에 뛰어드면서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중국 커뮤니티 공동구매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53.7% 증가했다. 현재 핀둬둬, 메이퇀, 알리바바 등 대형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커뮤니티 공동구매 사용자는 주로 3선 이하 도시의 기혼 여성이며 개인보다 가족 단위의 구매가 많다. 커뮤니티 공동구매 1인당 소비액도 가파른 상승세다. 주요 소비품목은 신선식품이다. 과일과 야채 비중이 가장 높고, 이 외에 육류, 가금류, 계란, 우유 등이 있다.
풀무원 서남 지역 공동구매의 한 담당자는 코트라를 통해 "커뮤니티 공동구매는 중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도 좋은 기회지만 일반 전자상거래와는 상품 구성, 유통 방식 등에 있어 차이가 있어 사전 조사와 이해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자체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주된 소비 단위가 가족이기 때문에 제품의 규격과 용량에서도 차이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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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