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콜롬비아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한국 문화가 중남미에서 인기를 끌면서 콜롬비아에서도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콜롬비아에는 한국 라면맛과 비슷한 음식이 없다는 점도 인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라면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기회는 점차 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콜롬비아 식품점의 한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한국 라면은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늘 매진된다"며 "대부분 현지에서 판매되는 라면은 담백한 맛을 강조한 반면 한국 라면은 매콤한 맛을 가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음식은 일반적으로 맵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맛을 찾는 수요에 늘 한국 라면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한국 아이돌이 광고에 등장한 라면이 큰 인기를 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콜롬비아 라면 수입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국가는 없으나 브라질과 칠레가 매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 두 국가가 시장의 약 86%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라면 브랜드로는 콜롬비아 주요 마트에 입점해 있는 닛신푸드(NISSIN FOOD)의 제품의 인기가 가장 높다. 콜롬비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일본식 인스턴트 라면으로 꼽힌다. 한국 라면에 비해 담백하고 매콤하지 않는 라면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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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