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프랑스의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TORA)가 전했다.
조사업체 PwC가 유럽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71%가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계획을 사전에 세우고 있으며, 43%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이 기간에 진행한다고 응답했다.
2023년 프랑스 블랙 프라이데이 베스트셀러 품목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품목은 튀김기다. 총 19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튀김기인 에어프라이어는 301% 성장률을 보였다.
에어프라이어는 프랑스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랑스 내 판매량이 2.5배 증가했다. 2020년 에어 프라이어의 점유율은 전체 튀김기 판매량의 10%에 불과했지만, 현재 약 42%를 차지할 만큼 인기다.
전문가들은 유럽 주변국에 비해 프랑스의 에어프라이어 인기가 뒤늦게 시작된 이유로 튀김류 핑거푸드가 비교적 발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기, 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는 전기 오븐에 비해 약 6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예열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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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