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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충북 음성 생면 공장 인근 생물다양성탐사 활동 진행
  • 2023.10.29.
작년 풀무원 수서 본사 인근 탐사에 이은 두 번째 탐사 활동
음성 사업장 임직원 25명 참여해 총 123종 관찰기록 수집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풀무원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ESG 행보를 더욱 강화한다. 풀무원은 27일 ESG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임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생물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생물 종을 찾아 목록화하는 시민과학 활동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풀무원 생물다양성 탐사대’를 운영한 바 있다.

27일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탐사’에 참가한 풀무원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올해 생물다양성탐사 프로젝트는 풀무원 두부, 생면, 나물 공장이 위치한 '음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음성 공장 임직원 25여 명과 함께했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생물다양성 탐사에 앞서 음성 생면 공장과 생면 공장 폐수 처리장 탐방을 통해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처리되는 풀무원의 폐수 관리 과정을 탐방했다.

탐사는 생물 전문가 1인과 임직원 5명 내외로 구성된 4개 팀이 생면 공장 인근의 성산천과 미호천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일대의 식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어류, 조류를 집중 조사한 뒤,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Naturing)’ 앱을 통해 관찰한 생물종을 기록했다.

이번 탐사 활동을 통해 식물 69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23종, 어류 12종, 조류 19종(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 포함) 등 총 123종의 관찰 기록이 모였으며, 이는 해당 지역 생태지도에 반영됐다. 활동을 통해 축적된 생물다양성 데이터는 향후 사업장 관리 및 지역사회 협력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오경석 풀무원 지속가능경영실 실장은 “급변하는 기후환경 속에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중요한 환경 이슈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 가치와 보전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작년 수서 본사 인근 탐사에 이어 음성으로 지역을 확대해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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