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유럽의 주스 시장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과 2028년 사이 생과일주스 시장은 3.6%, 넥타르는 ?5.5%, 주스음료는 1.8%, 코코넛 및 기타식물음료는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2023년 주스 트렌드 분석에서는 유럽 소비자들이 단맛이 덜한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 트렌드로 주스 역시 ‘설탕 무첨가’ 등 건강에 좋은 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독일 시장에서는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주스 제품의 잠재력이 높다. 민텔 조사결과, 45%의 젊은 독일 남성은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100% 생과일주스를 마신다”고 답했다. 민텔 측은 “상당수의 독일 남성들은 식사 시 100% 생과일주스를 마시며 아침식사로 소비하기 때문에, 남성을 대상으로 한 주스제품은 아침 영양 보충 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T 관계자는 “유럽의 주스 시장은 브랜드 점유율이 1.0% 이하인 기업이 120개 이상으로 경쟁이 심한 시장이다. 하지만 한국 배, 오미자, 한라봉, 오디, 복숭아처럼 한국만의 재료를 이용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탈플라스틱 전략을 펼치고 있는 EU 지침에 따라 내년 7월 3일까지 3리터 이하의 용기에는 일체형 병뚜껑 용기에 넣어야 한다는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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