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의 20~40대 여성들의 모임에 한국식 포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퇴근길 한국식 포장마차에서 한 잔을 기울이는 것이 일본 내 젊은 여성에게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포차’로 불리는 한국식 포장마차는 도쿄 신오쿠보 주변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십여 개의 한국 포차식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 이러한 포차가 모여있는 포차 골목도 형성됐다.
이곳에서는 최근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복고풍 조명을 볼 수 있으며. 독특한 요리와 술이 제공되고 있다. 카운터 위에는 한국어·일본어로 함께 표기된 메뉴판이 전시되고, 대형 모니터에는 한국 가수들 영상이 재생되는 곳도 많다. 한국 포장마차에서 볼 법한 둥근의자도 마련돼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삼겹살’과 ‘크림 치즈 떡볶이 전골’이다. ‘크림 치즈 떡볶이 전골’은 떡볶이와 라면을 합친 매콤한 냄비 ‘라볶이’에 모짜렐라 치즈, 가루치즈, 생크림을 가득 얹은 메뉴다.
최근에는 도쿄 내 시부야에도 개성있는 콘셉트의 한국식 포장마차 가게들이 잇따라 생겨났다. 세련된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장이 있는가 하면, 옛날식 한국 포장마차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가게 등 다양하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하는 포장마차를 재현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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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