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유럽의 커피조제품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풐유통공사(aT)가 전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커피믹스, 즉 인스턴트 커피가 커피조제품에 해당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유럽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45억달러(약 5조9895억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시장이다. 시장 성장률은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0.7% 증가했으며, 2024년부터 2027년까지는 1.5%~3%의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유통매장의 PB브랜드 커피조제품 [aT 제공] |
한국산 커피조제품의 경우,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폴란드가 78.2%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영국(10.8%), 네덜란드(8%)순이다. 특히 영국은 최근 5년 동안 한국 커피조제품의 수출액이 증가해왔다. 2021년과 2022년 사이 한국산 커피조제품의 유럽수출이 9.7% 감소했으나, 영국의 경우 176.8%증가했다.
냉장 커피음료도 대중화되기 전이다. aT 관계자는 “프랑스의 경우 주요 마트에서 냉장 커피음료가 네슬레와 스타벅스, 브랜드 두 곳에서만 유통되고 있었다. 아이스 커피가 대중화되어 있고, 차가운 커피음료 제품이 굉장히 다양한 한국 시장에 비해, 유통 브랜드가 2개밖에 없었으며, 심지어 PB제품 또한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커피는 항상 뜨겁게, 보통 카페에서 마시는 유럽인들의 습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유럽내 커피조제품들은 구매 경로와 제품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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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