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구우면 더욱 달콤해지는 과일이 있습니다. 신맛을 가진 시트러스 과일이 대표적인데요. 귤, 오렌지, 자몽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수분이 일부 증발하면서 당 밀도가 높아져 단맛이 강해집니다.
리얼푸드가 소개하는 이번 주말 레시피는 오픈 토스트 형태의 ‘메로골드 리코타치즈 토스트’입니다. 시트러스 과일을 오븐에 구워 달콤함을 끌어올린 후 부드러운 브리오슈 위에 스프레드를 바른 메뉴입니다.
요리에 사용된 청자몽 메로골드는 자몽과 오렌지의 교배종인데요. 청귤처럼 초록색 과피를 가지고 있는데, 후숙이 되면서 노란빛으로 바뀝니다. 자몽의 쌉사름한 맛과 오렌지의 새콤달콤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과일이죠. 감귤류 과일 중 크기가 가장 큽니다. 일반 자몽보다 속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속껍질까지 벗긴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메로골드는 비타민 C(100g 기준 33.3㎎)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일반 감귤과 비교하면 식이 섬유가 27배가량 많아 포만감이 크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주말 브런치로에 알맞은 ‘메로골드 리코타치즈 토스트’로 폭신하고 달콤한 토스트를 즐겨보세요.
메로골드 리코타치즈 토스트 [만나몰 제공] |
▶재료
메로골드 1개, 오렌지 1개, 꿀 3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1인치 두께의 브리오슈 4개, 무염버터 4큰술(약 55g), 갈색설탕 1/4컵(50g), 시나몬가루 1작은술, 바닐라빈 1/2개 또는 바닐라빈 엑스트렉 1작은술, 리코타치즈 1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메로골드와 오렌지의 과피를 제거 후, 1/2인치 두께로 슬라이스 하고 베이킹 시트 위에 올린 후, 올리브오일과 꿀을 균일하게 뿌린다.
2. 오븐의 브로일 기능으로 맨 위 선반에 올린 후 과일 표면이 캐러멜화가 되기 시작할 때까지 구운 후, 오븐에서 꺼내 식힌다.
3. 브리오슈를 1인치 두께로 썰어 다른 베이킹 시트에 올려 약 3분간 오븐에서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토스트 한다.
4. 작은 볼에 실온에 둔 버터, 설탕, 시나몬가루, 바닐라빈을 넣어 잘 섞는다.
5. 버터 혼합물을 브리오슈 윗면에 균일하게 바른다.
6. 비건 리코타 치즈를 브리오슈 윗면에 균일하게 바르고 구운 과일 슬라이스를 올린다.
7. 완성접시에 올린 후, 남은 과즙과 고운 소금을 뿌려 장식한다.
자료=만나몰, 푸드 스타일링 Olivia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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