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브라질 내 젤리의 인기가 지난해 설탕 과자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에 따르면 2022년 브라질 설탕 과자 시장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으며, 이 카테고리의 성장을 주도한 주요 요인은 젤리 사탕이다.
젤리 사탕은 상파울로가 주요 지역이긴 하지만 남부 지역 (37%) 및 북동부 지역 (34%)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리보 제공] |
특히 곰돌이 젤리로 유명한 독일의 ‘하리보’가 브라질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하리보는 45.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젤리 캔디 카테고리 전체의 성장률인 39.8%를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하리보가 새로운 맛과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대표적인 예로는 한정판 곰돌이 젤리 ‘브라질의 과일’, 그리고 멜론·망고의 전통적인 맛에 새로운 맛을 더한 곰돌이 젤리 ‘과일 믹스’가 있다.
새로운 제품 라인은 브라질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하리보 브라질과 함께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맛은 소비자들이 젤리 캔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브라질 소비자의 43%가 새로운 맛과 경험을 찾고 있다.
aT 관계자는 “하리보는 향후 브라질 시장에서 30%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부 지역은 특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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