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유기농 식음료가 인기 있지만,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자사브랜드의 유기농 라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독일의 무기농 슈퍼마켓인 테굿(TEGUT)의 경우, 저렴한 유기농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테굿은 자사 브랜드의 유기농 라인을 보강하고자 유기농 체인(BASIC)을 인수하기도 했다.
독일 최대의 식품 유통망인 에데카(EDEKA) 또한 유기농 라인을 출시했는데, 품목 수가 무려 1만3000개에 달한다. 유기농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친환경 제품 수 또한 80~100개에 달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경제회복기에 접어들면 소비자들은 더욱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을 것이다.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은 가격경쟁력이 강한 제품인 자사브랜드, 유기농 라인에 역량을 집중해 영업이익 확대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 및 유통하는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현재 독일 내 한국산 식료품의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독일 연방 식품농업부(BMEL)에서 규제하는 트랜스지방, 소금, 설탕 등의 함량을 숙지하고 라벨링하는 수출업체는 드물다. 특히 라면·김치·떡볶이 등 수출기업의 경우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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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